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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중국 유학에 대한 편견?[릴레이] 중국 유학에 대한 편견?

Posted at 2009/07/25 16:30 | Posted in 中國/> 중국관련 정보

얼마전 Kate님께서 편견타파!! 릴레이의 바톤을 넘겨주셨습니다. 이런 건 처음이라 왠지 은근히 부담되는군요..-_-바톤을 누구한테 넘겨 주어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또 글 재주가 워낙 없는지라 글 작성할 엄두가 안나네요ㅠ_ㅠ  그래도 일단 바톤은 받았으니 끄적여라도 봐야겠죠, 릴레이 내용을 보면..

1. 자신의 직종이나 전공 때문에 주위에서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를 써 주세요.
2. 다음 주자 3분께 바톤을 넘겨주세요.
3. 마감기한은 7월 31일까지 입니다.

저의 전공은 신문방송학 이지만, 중국에서 공부하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더욱 관심을 끌만한 주제로 중국 유학(혹은 생활)에 대해 끄적여 볼까 합니다. 물론 중국의 신문방송학에 대해서도 잠깐 이나마 소개 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아주 잠깐..=_=)

먼저 대부분의 학생들이 1학년땐 모택동(毛泽东)사상, 등소평(邓小平)사상 등 중국 공산당 정치 운행에 기본적인 틀인 사상과 윤리도덕 등을 배우게 됩니다. 사회주의 국가인 만큼, 무조건적으로 들어야 하는 필수 과목들 입니다 (학점도 무려 4점 짜리들),, 2학년때부턴 각 과의 전공 과목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데, 저희 학교의 신문방송 학과의 경우 실무 중심이기 보단 이론과 학문적으로 많이 접근하는 편 입니다. 또한 사회주의 국가의 언론 매체가 공상당의 많은 제재와 억압을 받는 만큼(10년 전까지만 해도 지식 계층이나 잡지,언론사가 정부의 정책을 비난하는 글이나 문장을 썼을 경우엔 가차없이 잡혀갔다고 합니다, 지금은 예전에 비해 많이 낳아졌습니다만;;)교육 역시 딱딱한 부분이 많습니다.

1. 중국 대학 들어가기 쉽지 않을까?

제가 중국 온지도 벌써 5년이 다 되가는군요, 이것저것 이룬거 없이 시간만 훌쩍 지나가버려 약간 후회되는 면도 있지만요;; 저는 북경 소재에 있는 한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요, 중국인들 사이에선 명문 대학이지만 외국인의 경우는 약간의 편견이;; 같은 과 중국 친구들과 얘기해보면, 지방쪽 출신의 학생들은 어느 한 성(城)이나 자치구(自治区)등의 전체 학생들 中에서 1~2등을 다투는 거의 수재(?)들 이였다고 하네요, 허나 외국인 입학자의 경우는 다릅니다.

사실 외국인(+한국인)대학 입학 전형 시험이 따로 있거든요(중국은 각 대학교마다 시험이 다름), 시험 과목은 일반적으로 문과(경제학과는 이과에 속해있음)를 기준으로 영어, 수학, 역사, 지리, 중국어(어문)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럼 각종 중국 명문 대학 들어가기도 무지 쉽지 않겠느냐?라는 질문들 하시는데, 한국에 비해 입학이 쉬운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몇년 전부터 중국 유학 붐이 일어나 많은 한인들이 대륙으로 넘어왔는데요, 북경에 있는 한국인만 해도 몇 만명에 다다른다 하니, 각 대학교의 경쟁률은 더욱더 세지고 있습니다.

허나  입학한 후엔 또 졸업이 문제입니다, 매년 졸업식 때마다 학점 이수를 다 하지못한 한국 학생들이 수두룩 하거든요(외국인). 저희 학교는 각 과마다 다 다른데 중문과나 대외한어과 등의 경우는 외국인들끼리 수업을 진행하니 별로 문제 될 것이 없지만(외국인이라 해봤자 다반수가 한국인임..-_-), 반면에 저희 과는 중국인들과 똑같이 수업듣고 똑같은 시험을 치루는데요,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즌이 올 때마다 스트레스가 장난 아닙니다;; 중국 아이들 따라가기도 너무 벅차고 외울 분량도 너무 많고;;이건 거의 고등학교 다시 다니는 수준..-_- 하지만 전공 과목의 경우는 교수님들이 이 학생이 어느정도 열심히 했다고 사료되면 왠만해선 점수는 잘 주시더라구요.

2. 중국 대학의 커리큘럼은 떨어진다?

이 부분은 신문이나 기타 인터넷 포럼 등에서 많이 거론되었던 문제 이기도 합니다. 중국에 워낙 한국인이 많다보니, 중국 유학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또한 이전에 환율이 오르기 前 중국의 저렴한 물가와 값싼 학비, 중국 유학에 대한 환상 등 China Dream을 품고 한국 땅을 떠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미래에 대한 계획이 뚜렷하고 확실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온 학생들은 대부분 자기가 얻고자 하는것을 성취한 뒤 돌아갑니다. 허나 맹목적이고 도피성이 짙은 케이스의 경우는 그와 반대로 실패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죠.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국의 학교를 입학 후, 중국어 수업 따라가기 바뻐, 영어나 기타 자격증 등 자기 관리에 소홀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事前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조급하게 행동했다는 점 입니다. 또한 중국의 56개 민족中 한국어와 중국어 2개국어를 모두 구사 할 수 있는 조선족이 최근들어 대대적으로 사회로 진출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재중 한국인 유학생들의 취직 문턱은 더욱더 좁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시 값싼 임금으로 고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조선족(혹은 중국인) 채용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위 표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중국에 법인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한국 대기업들의 직원 구성원 대부분이 중국인(혹은 조선족)입니다. 하지만 많은 편견과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 자신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해보고 피땀흘려 준비해온 학생들은 저 통계의 D부분인 극소수에 포함 되겠죠.

3. 중국에서 어떻게 살까?

중국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 역시 나홀로 유학의 가장 큰 장애는 의식주 생활입니다. 그 中 "의(衣)"는 살포시 빼주고 남은 거주(住)문제와 끼니(食)문제인데요, 저같은 경우엔 부모님이 모두 북경에 와 계셔서 항상 어머님이 차려주시는 따듯한 집 밥을 먹을 수 있어 생활하는데 걱정은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학생들이나 친구들을 보면, 끼니 때우는 것과 집 구하는것이 항상 고민거리 입니다.. 특히 거주 문제의 경우엔 기숙사에 거주하지 않고 외주(外住)를 하는 친구들의 경우, 막상 집 계약 만료 날짜가 닥쳐오면 기간을 연장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부랴부랴 집 구하느라 정신 없어 하는 모습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중국 집 값은 싸지 않아? 혹은 중국 집은 왠지 후졌을거 같애; 라고들 많이 하시는데 사실상 한국이랑 똑같습니다. 비싼 집은 좋고 싼 집은 후졌습니다. 중국도 개혁 개방이후 경제 발전이 매우 빠르게 이루어 졌는데요, 현재의 정책들이 경제 발전의 목표가 主가되는 정책들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경제를 중요시 하였기 때문에, 대체적인 생활수준도 십분 향상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거주지역의 환경, 치안 역시 어느 일정한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지역의 집 값은 원룸을 기준으로 대략 2000~3000元(40~55만원)사이를 밑돕니다. 집 내부는 기본적으로 생활 하는데 필요한 전자제품, 가구들이 모두 완비되어 있구요(책상, 옷장, 가스레인지, 냉장고, 정수기, TV, 전화기 등), 가끔 마음씨 좋은 집 주인은 집에 컴퓨터를 놔주기도 한다네요.



저희 집은 가정집이므로, 홀로 중국에 있는 유학생의 집이라고 하긴 뭐 해서 일단 배제하고 북유모 (북경유학생의 모임)카페 내집찾기 메뉴쪽에 원룸 임대 글 중 하나를 퍼와 보았습니다(문제가 되면 자삭하겠음), 일반적으로 저런 형태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혼자 생활하기엔 약간 사치라고 생각되면 저거보다 좀 더 싼 집도 있습니다만, 외국인이 몰려있는 곳엔 임대료를 10~30%정도 비싸게 부르곤 합니다.

생활비가 넉넉 하거나, 2~3명씩 함께 거주하는 학생들은 한(汉)족 혹은 조선(朝鲜)족 아주머니를 고용하여 끼니를 해결하곤 하는데요, 저희 집도 예전엔 한 동안 조선족 아주머니를 쓴 적이 있는데 한국으로 돈벌러 가신다고 떠나신 뒤로는 따로 아줌마를 써 본 적은 없습니다. 뭐랄까 약간 사치라고 느껴져서요;
상기의 케이스를 제외하곤 혼자 요리를 해먹거나, 시켜 먹곤(혹은 사서)하더군요. 그러나 제가 본 학생들의 대부분은 후자 였습니다.
홀로 유학하는 학생들은 한국음식이 그립거나 하지 않는가? 개인차가 있겠지만 대부분은 아닙니다. 북경엔 한국인을 더불어 외국인도 많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점이 많습니다. 그 中 널리고 널린게 한국 음식점 이구요(한인들이 몰려 있는 곳의 경우). 언젠가 한인들이 발행한 잡지를 본적이 있는데, 어느 한국인 반찬 집에선 집적 담군 김치까지 배달해주고 그러더군요..-_-
아무리 그래도 집 밥보단 못하겠죠?

이상으로 중국 유학에 대한 편견을 써봤습니다, 하나하나 자세하게 쓰다보면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 나름대로 정리해서 끄적여 봤지만 뭔가 형편없네요. 두서 없는 글 보아주셔서 감사하구요. 안 읽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ㅋ
이제 바톤을 넘길 차례가 왔네요, 고민 고민하다가 3분을 선점하였습니다.

* 블로그 하면서 처음으로 메신저를 통해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된 Taion님, 소신적에 중국서 8여년 동안 거주하신 경력도 있으셔서 적잖은 공감대를 형성했던 분이기도 합니다.

* 얼마전 졸업 논문 작성을 마치신 뒤 다시금 중국과 중국어에 관심을 가지신 Sunmi님, 한동안 뜸하셨다가 요즘 다시 활동하는 듯한 기세가 보이네요^^;

* IT 업종에 20여년을 종사하고 계시고, 중국에서도 사업을 펼치시고 계신 Soul님. 역시 같은 중국에 거주하는 분들끼리 대화하면 무언가 마음이 편안하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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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편견타파 릴레이 // Sleepy Tiger 2009/07/25 17:56 [Delete]
  2. ◆ 편견타파 릴레이 :: 아니 그런것도 할줄 알아요? 싸게 더 싸게... // NiCo of ScanMAC 2009/07/29 01:08 [Delete]
  1. 흠.. 물가가 많이 바싸졌군요. 여기 한국에서는 환율 때문인지 한국에서 일하는 메리트가 없다며 다시 귀국하는 중국인 학원 강사들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작년에 몇개월동안 급상승한 환율은 소시민 입장에서는 치명적이네요. 제작년에 상해 갔을때만 해도 120원이었는데 지금은ㄷㄷㄷ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해외에서의 유학생활이라니 부럽습니다. 저도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유학을 가려고 하는데 일단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해야죠;;(쿨럭!)
    • 2009/08/01 03:46 [Edit/Del]
      중국인 강사들이 많이 돌아갔군요, 그런 강사들은 대부분 퀄리티가 높으신 분들인가 봅니다. 반대로 한국에 유학오는 학생들이나 쇼핑하러 오는 관광객은 많아졌다고 들었어요. '_'
  2. 중국에 가신지 벌써 5년이나 되셨군요~ㅎ
    타지에서 고생하신다~ 싶었는데 부모님과 같이 계셔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애요 ^^

    저도 역시나 중국 생활에 대한 편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나 원룸 사진 보고 깜짝 놀랬어요~!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좋으네요~~^^

    열공하셔서 원하는 바 꼭 이루시길 ^ㅡ ^
    • 2009/08/01 03:44 [Edit/Del]
      케이트님도 예술쪽에 전공한다~ 싶었더니 의외의 직업을 가지고 계셔서 깜짝 놀랐답니다. 역시 편견은 없어져야 해요 (..)
  3. 와우! 중국에 계시는군요!
    저두 편견 갖고 있었네요 ㅠ.ㅠ 사람 사는데는 어디든 다 똑같은 거 같아요 ㅎㅎㅎ
    말씀하신대로 좋은 곳은 좋고 후진 곳은 후지고~ (그 요소를 결정 짓는게 돈이라는게 좀 씁쓸하지만 ㅠㅠ)
    제가 동양어문학부 전공이라서 1학년때 중국어 기초도 교양으로 들었었는데
    수업 두번인가 들어가고 쭈욱 째서 F 받았던 가슴 절절한 기억이 어렴풋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중국어 성조부터 너무 어려운거 같아요! ㅎㅎㅎ
    근데 그때 좀 어려워도 열심히 배워둘 걸 후회하고 있어요 ㅠ.ㅠ
    • 2009/08/01 03:43 [Edit/Del]
      중국어는 처음에만 좀 잘 잡아놓으면 나중엔 쉬워요
      한자와 성조 외우는것이 약간 짜증나긴 하지만 규칙을 터득하고 나서부턴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읍니다.
  4. 어머낫~; 그때 한동안 링크거신 글이 보이지 않아서 이제서야 들어와 봤더니 마감기한도 지나고..^^;;
    제가 받아 쓰기에는 너무 엄청난 포스팅인데요? 저는 이렇게까지 쓸만한 내용이 없어서..ㅎㅎ 포기입니다.
    그래도 덕분에 중국 유학에 대해서 많이 알고 가네요. ^^
    • 2009/11/25 01:16 [Edit/Del]
      ㅇ ㅏ이런.. 아쉽네요, 링링님 이야기도 은근 기대하고 있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꼭 포스팅하시길..ㅎㅎ
  5. soocce
    좋은 글이네요.
  6. 사실 한국 명문대 들어가기보다는 훨씬 쉬운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거 같습니다. 이건 중국에서 대학 다니는 학생들이 더 잘 알거라 생각하구요. 특히 북경대 같은 경우는 예과반이 있어서, 생각보다 쉽게 북대 들어가는 애들도 종종 본 적이 있습니다. 유학원 꽌시 통해서-_-; 뭐 그렇다고 중국에서 대학 다니는 분들이 다 수준이 낮다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열심히 학교 생활 하시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어딜 가나 일부라는게 있으니까요.

    그나저나..북대생이신가요? 중국에선 명문대라고 하시는거 보면..북대, 청화대, 인민대 이 세중에 한군대실것 같은데..
    • 2010/02/24 10:23 [Edit/Del]
      한국에 비하면 훨씬 쉬운편이죠... 근데 요즘 학생들이 많아져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중국대학도 점점 들어가기 힘들겁니다
  7.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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